부산 감천항서 50대 보행자 지게차에 치여 숨져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서 50대 보행자가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23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사하구 감천동 감천중앙부두에서 60대 A 씨가 몰던 지게차가 길을 걷고 있던 50대 B 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부두 안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A 씨는 물건을 싣기 위해 이동하던 중 B 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항만업계 관계자로 사고 당시 다른 현장으로 이동 중이었다.
경찰 측은 A 씨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