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세무사 드림봉사단’ 침수·산사태 지역 수해복구 나서
한국세무사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주택·상가·농경지 침수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각 지방세무사회에 ‘세무사 드림봉사단’ 총동원령을 내리고 지역내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우선 지난 18일 서울 반포종합운동장 내에 설치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반포천 빗물펌프장 하천 범람방지 모래주머니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본회 임·직원등이 참여해 모래주머니 약 3000여개를 만들었다.
또 22일에는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마을을 찾아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침수가옥정리, 토사제거 작업에 나섰다. 여주시 산북면 일대는 지난 8일과 9일 하루동안 내린 418mm의 집중폭우로 하천 둑이 무너져 집에 흙과 나무가 들이치고, 자동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처박히는 등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세무사회 임직원과 이천지역세무사회 세무사 등 32명이 안방 및 거실에 쌓여 있는 진흙 등을 제거하고 침수된 침구와 가구 수거,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여주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성금 200만원도 전달했다.
한국세무사회 대전지방세무사회는 17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서 제방 둑 보수 수해복구 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인천지방세무사회는 18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서 농수로 복구를 지원했다.
또 중부지방세무사회는 19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침수된 공구업체 등에서 진흙제거, 세척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9일 강남구 논현동에서 반지하 침수피해 가구에서 집기류 이동 등 수해 복구활동을 실시했다.
원경희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세무사 드림 봉사단’은 한국세무사회 전국 1만 5000여 세무사의 참여로 운영하는 봉사조직으로 앞으로도 어느 지역이든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가강 먼저 달려가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