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가스안전공사, 수해 현장 안전점검·긴급복구 실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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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가스기기(가스타이머콕)를 설치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제공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가스기기(가스타이머콕)를 설치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제공

◆가스안전공사, 수해 현장 안전점검·긴급복구 실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긴급복구지원 관련 6개 유관기관(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협업으로 서울시 관악구·동작구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취약계층 가구·시설 등을 방문, 현장 안전점검 및 긴급복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최대 5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관악구·동작구 일대에 단시간에 300mm가 넘는 폭우로 신림동 일가족 3명 및 상도동 50대 여성 1명이 모두 반지하 방에 밀어닥친 빗물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등 사회적 소외·취약계층의 피해가 컸다.

이에 가스안전공사 및 관련 6개 유관기관은 수해를 겪은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가스시설로 인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 관악구·동작구 내 취약계층 거주시설 및 전통시장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 약 1000세대 및 이재민 대피소 17개소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안전점검 및 부적합 시설 60개소에 가스보일러·가스렌지 무상수리·교체, 무료 시설 개선, 타이머콕 설치 등 긴급복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신림종합사회복지관(서울시 관악구 난곡로110)을 방문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가스보일러, 가스렌지, 타이머콕 등 가스용품 등 1300만 원 상당의 구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인터뷰 참여 국내외 전문가 약력.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인터뷰 참여 국내외 전문가 약력.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세계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한국의 에너지 현주소, 해외 전문가에게 듣는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최성광 대표이사)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 부문의 국제사회 노력을 살펴보고자 ‘세계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한국의 현주소’를 주제로 진행한 해외 전문가 인터뷰 영상을 에너지정보소통센터(www.eic.or.kr)에 공개했다.

최근 정부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라는 양대 가치 실현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 목표로 제시하며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해외인사 화상 인터뷰는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세계의 노력과 한국이 당면한 과제를 살펴보았다.

이태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데이브 존스 팀장, OECD/NEA 다이앤 카메론 국장과 차례로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인터뷰에 응한 엠버(Ember)의 데이브 존스(Dave Jones) 글로벌 프로그램 팀장은 전 세계 전력 부문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 각국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엠버는 2021년 전 세계 전력부문에 대해 분석한 ‘Global Electricity Review 2022’를 발표했으며, 존스 팀장은 총괄 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존스 팀장은 2021년 처음으로 전 세계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량이 10%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풍력·태양광 발전량이 약 4% 수준으로 아시아 최저국 중 하나이며, 전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존스 팀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독점적 전력시장 구조의 개편과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통합 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은 해상풍력의 잠재력이 크며, 특히 수심이 깊은 해안지대가 많아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의 성장세는 전력수요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한 반면, 석탄화력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석탄발전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전력의 청정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NEA의 다이앤 카메론 원자력기술개발·경제국 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탄소중립 사회와 최신 국제 원자력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 사회의 원자력 도입 관련 동향에 대한 질문에 카메론 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원전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었으며, 전쟁이 이러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며 "원자력을 새롭게 도입하는 국가, 기존 원전을 유지하는 국가, 원전 폐기 결정 후 다시 회귀하는 국가들 모두 탈탄소화, 경제성, 신뢰성, 회복탄력성, 안정성 등을 목적으로 원자력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위기 극복과 관련한 질문에 “러시아 발 에너지 위기의 확실한 해결책은 현존하는 원자로를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메론 국장은 "한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원자력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최근까지 원전 건설 경험을 가진 나라"라고 설명하며 "한국이 원자력 분야의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성광 재단 대표이사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대응을 참고해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 속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 실현 방안이 추진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상 인터뷰 영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유관기관의 에너지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에너지정보소통센터(www.e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충청권 청소년 해킹방어대회’ 홍보물. 서부발전 제공 ‘제2회 충청권 청소년 해킹방어대회’ 홍보물.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제2회 충청권 청소년 해킹방어대회 개최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9월 3일 국가정보원, 대전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건양대학교와 ‘제2회 충청권 청소년 해킹방어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 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3인 이하로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건양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대전시장상과 15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우수상 2팀은 각각 한국서부발전 사장상,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과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장려상 2팀에게는 건양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원장상과 5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역 우수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부산 본사 글로벌룸에서 중소기업 집중호우 피해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위기 극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부산 본사 글로벌룸에서 중소기업 집중호우 피해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위기 극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집중호우 피해 극복 위한 中企 소통 간담회 나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소통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글로벌룸에서 주요 협력사와 함께 상생·소통을 위한 화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극복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 계속되는 국제 정세 불안정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및 수출 타격 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구매 상담회를 마련하고 수출보험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위험 부담을 덜어주는 등 국내·외 매출 확보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올 상반기부터 △중소기업 ESG경영 내재화 지원사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 울타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부발전 강태길 ESG혁신처장은 “중소기업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수시로 소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김동일 보령시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여기관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김동일 보령시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여기관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보령시-중부발전, 민관 공동 ‘청정에너지 도입 드림팀 구성’ 업무협약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2일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삼성엔지니어링·두산에너빌리티·한국전력기술·부산대학교·한국에너지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과 ‘청정에너지 도입 드림팀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동규 한전기술 부사장, 전충환 부산대 교수, 유형철 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 최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센터장이 참석했다.

중부발전과 보령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2050년 무탄소 연료로의 에너지 전환을 대비해 청정에너지의 생산·도입·저장·사용 및 허브터미널 구축·국내 보급 등 청정에너지 전주기 활용을 통해 서해안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석탄발전소 무탄소 연료인 그린·블루 수소화합물 20% 혼소 실증 및 인프라 구축 △롯데그룹사는 청정에너지 생산, 물류 및 공급 등 청정에너지 국내 보급 허브 인프라 구축 △ 삼성엔지니어링은 청정에너지 도입 기술·경제성 분석, 해외 청정에너지 도입사업 개발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에너지 연소 핵심기술 개발·공급 및 인프라 구축 △한국전력기술은 타당성 조사, 저장·혼소·환경 설비 등 설계 △부산대학교는 청정에너지 분석기술 및 신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소기술개발 및 보일러 연소 시험 △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략 및 로드맵 수립, 경제성 및 수용성 조사 분석, 정책 지원방안 검토를 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 있어서 무탄소 전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보령시와 중부발전, 참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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