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올빰야시장’, 원도심 전통시장에 활력소 가능성
26,27일 임시개장 성황, 맛과 멋이 넘치는 야간관광 명소 기대
9월 말 정식 개장 예정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원도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진주 논개시장 일원에 임시 개장한 ‘진주 올빰야시장’이 성황을 이뤄 야간관광 가능성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진주 올빰야시장은 오는 9월 말 정식개장을 앞두고 지난 26일~ 28일까지 진행된 ‘진주 문화재 야행’과 연계, 임시개장 형태로 진행됐다.
이 야시장은 올빼미를 이미지화한 조명과 먹거리 판매대를 제작·설치하고, 육전과 수제맥주인 진주진맥 등 지역 특화음식과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판매해 주목을 끌었다. 여기에 발맞춰 단체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을 야간 개방해 교통과 주차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임시개장 기간 중 야시장과 인접한 논개시장 내 누들로드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올빰야시장 가요제도 열려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직장 동료와 함께 올빰야시장을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진주에 야시장이 생겨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특색있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진주지역 야간관광명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야시장을 둘러본 조규일 시장은 “이번 임시개장을 기반을 삼아, 앞으로 맛과 멋이 넘치는 ‘밤이 즐거운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9월 말 정식 개장 준비에 지역 상인들과 행정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