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9개 시·군 예총, 다양한 전시와 공연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하는 관광·산업 벨트 만들자’ 의지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6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된 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과 전남지역 9개 시군의 행정협의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지난 26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이 올라 28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렸다.

지난 26일 개막식에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를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여수 부시장, 진주 부시장, 고흥 부군수 등이 참석, 축하했다.

또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류경완 경남도의원 등도 참석해 9개 시·군 대표단과 예총 회원들을 반겼다.

이 예술제 기간 협의회 소속 9개 시·군 예총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전시·공연 작품은 물론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장충남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의 큰 도움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남해안 남중권 지자체들이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힘을 모아 세계적인 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각 지역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를 더 가까운 이웃을 여기고 끈끈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보성군·고흥군과 경남 진주시·사천시·하동군·남해군 등 전남과 경남 지역 9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광역행정협의체다. 행정 구역과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남해안권 공동 발전을 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