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진주문화재 야행’ 호평
3일간 야간관광 가능성, 원도심 상권 활력소 기대
올해 처음 선보인 ‘진주문화재 야행’ 행사가 진주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야간관광 가능성을 여는 등 호평을 받았다.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원도심, 중앙·논개시장 일원에서 진행한 ‘2022 진주 문화재 야행’에 시민과 관광객 2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시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열린 관광과 무장애 관광’을 표방하며 진행한 ‘진주성 호롱불 밤마실’ 등은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 ‘민초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는 국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당시 민초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대판 기록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참여자가 직접 참여한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이 행사와 연계해 논개시장에서 열린 ‘올빰야시장’은 많은 참여 인파 등으로 진주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제시했고, 민속예술 무형문화재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공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문화재 야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우리나라 근대 차문화 발상지인 진주 촉석루에서 야경 감상과 함께 전문가와 함께 하는 다도문화 체험은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진주만의 문화체험이 됐다는 평도 얻었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진주 문화재 야행을 통해 진주성을 비롯한 우리 지역이 가진 다양한 유형문화재와 민속예술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문화재 야행이 됐다”고 말했다.
진주시문화관광재단은 ‘진주성 쇄미록, 민초이야기’를 주제로 26일~28일까지 진주성과 국립진주박물관 등 지역 문화유산, 시설을 활용해 원도심과 전통시장 일원까지 ‘2022 진주문화재 야행’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첫 시도한 ‘진주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숙(夜宿) 등 ‘8야(夜)’로 구성, 참가자들이 진주성 등 지역 문화재와 예술문화를 광범위하게 향유를 경험을 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