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경남도체육대회, 29일 폐회식 갖고 4일간 대장정 마무리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체육대회가 29일 오후 양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회식은 양산시 청소년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도민체전 수상자 발표, 다음 도민체전이 열리는 통영시에 대회기 전달, 폐회선언, 4일간 도민체전을 밝혔던 성화 소화, 선수단 퇴장으로 끝났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도민체전에서 다양한 종목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육상에서 창원 김서윤(창원시청)이 여자 일반부 400m 경기에서 59초 36을 기록해 종전기록을 경신했다. 수영에서는 창원 정유라(창원시 수영연맹)가 여자 일반부 200m 경기에서 2분 18초 38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제 정현영(거제고)은 여자 고등부 200m 경기에서 2분 08초 05로 역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전거에서는 산청 최준호(간디고)가 군부 남자고등부 3000m 독주에서 4분 00초 91을 기록해 종전 기록보다 무려 20여 초를 단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종합시상을 제외한 화합상에 통영시와 함안군, 모범상에 거제시와 창녕군, 우정상에 진주시와 함양군, 최우수선수에는 육상에 한세현(함안군 소속) 씨가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은 거둔 선수들은 오는 10월 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도민체전으로 340만 도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개최지인 양산의 미래와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차질 없이 준비해 경남도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코로나와 폭염이라는 우려 속에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이 철저한 준비로 안전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하게 돼 가슴 벅차다”면서 “이번 체전을 통해 양산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으로 양산이 경남의 중심에서 재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