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동서발전, 지역사회 어르신 위한 디지털 배움터 완공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0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시니어 스마트센터 3호' 구축 행사에서 신용민 동서발전 인재경영처 사회공헌부장(오른쪽 4번째)과 오기호 함월노인복지관장(오른쪽 5번째) 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30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시니어 스마트센터 3호' 구축 행사에서 신용민 동서발전 인재경영처 사회공헌부장(오른쪽 4번째)과 오기호 함월노인복지관장(오른쪽 5번째) 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 지역사회 어르신위한 디지털 배움터 완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30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에 어르신들의 디지털기기 교육을 위한 시니어 스마트센터 3호점을 준공했다.

동서발전은 작년 10월 울산노인복지관(1호점)과 올해 4월 선암호수노인복지관(2호점)에 이어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향상을 위한 꾸준한 관심의 결실로 시니어 스마트센터 3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니어 스마트센터 IT교육 체험존에는 키오스크·스마트폰·테블릿PC 등 디지털 미디어 장비를 비치하고 함월노인복지관 소속 톡톡봉사단, 세대이음봉사단 등 디지털 튜터가 상주하면서 방문 어르신들에게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기기 사용방법을 교육한다.

신용민 동서발전 인재경영처 사회공헌부장은 “시니어 스마트센터 확대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더욱 다양해진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시니어 스마트센터 2호점인 울산 남구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서 지난 4개월 동안 IT교육 272명, IT체험 849명, 기타활동 109명 등 총 123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했댜.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다중잠금장치 시스템’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안한 한국서부발전 제4기 사내벤처팀의 이기철 차장(왼쪽)과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서부발전 제공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다중잠금장치 시스템’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안한 한국서부발전 제4기 사내벤처팀의 이기철 차장(왼쪽)과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디지털 다중잠금장치’ 사내벤처 출범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의 사내벤처팀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 다중잠금장치 시스템을 고안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다중잠금장치 시스템’을 혁신 아이디어로 제안한 ‘디펜시스(가제)’를 제4기 사내벤처로 선정하고, 협약식 및 출범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디펜시스가 제안한 창업아이템은 일반 산업현장에서 두루 사용하는 다중잠금장치를 IoT기술을 적용해 디지털화한 것이다. ‘난수 암호를 이용한 다중잠금장치’로, 국내(특허 제10-2281798호)는 물론 미국에서도 특허권을 획득한 상태다.

일반적으로 전기시설물 등을 정비·청소·수리하기 위해선 운전을 정지하고, 잠금장치와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게 현장의 안전표준절차다. 작업 중 다른 이용자가 시설물을 운전하는 것을 제한해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이를 ‘LOTO(Lock-Out, Tag-Out)’ 작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시설물이 많을수록 잠금장치의 수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뒤따른다. 때로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LOTO 절차가 무시되면서 안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게 디지털화된 다중잠금장치다.

서부발전 사내벤처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QR코드를 활용해 작업별로 고유한 잠금비밀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기존 열쇠 방식의 ILS(Isolation Locking System) 다중잠금장치의 운영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더욱이 디지털 비밀번호와 태그로 ‘LOTO’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서부발전은 향후 시제품 설계와 제작, 시스템 상용화모델 개발을 위해 사내벤처팀에 별도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기술개발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다양한 현장에서 다중잠금장치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아이템이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기 사내벤처 ‘셀바이오’에 이어 2기 ‘21미터’가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어 ‘디펜시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이 본사 4층 대강당에서 ‘2022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본사 4층 대강당에서 ‘2022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 개최

한국남부발전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취업준비생들과 함께하는 ‘2022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커톤 행사는 △공공데이터 활용과 기획서 작성 교육 △전년도 수상작 소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 및 구체화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에 대한 의견수렴 △우수 아이디어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이번 해커톤에서, 영상·사진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현황과 남부발전의 산업용 데이터 댐 구축 및 AI(인공지능) 학습용으로 가공한 발전 현장 데이터 개방 사례 소개를 통해 참가자들이 공공영역에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사업기획 전 과정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2개 조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해커톤에서 발전 부산물인 온배수 활용 관광 시설 개발 방안, 친환경 에너지 생활 습관화 애플리케이션 등 총 6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향후 선정 작품은 지속적인 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사업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재빈 학생은 “공공데이터 사용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비즈니스 사업기획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근간인 데이터에 대해 수요자와 직접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국민에게 필요한 데이터에 개방 확대와 활용 노력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 천연가스 배관의 단계적 수소배관 전용(轉用)화 추진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수소에너지 전환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조기 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고압 천연가스 주배관망의 수소 혼입 및 전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해외 전문 인증기관인 DNV사(노르웨이 선급협회)와 ‘천연가스 주배관 수소 혼입 컨설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수소 혼입은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를 섞어 공급하는 것으로, 수소를 혼입하는 만큼 도시가스 사용량이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으나 배관 재질 특성, 주변 설비 수용성, 연소기기 안정성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DNV와 함께 수소 혼입 농도별(20%, 50%, 100%) 배관 설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설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2025년까지 수소 20% 혼입실증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 고농도 수소공급을 위해 발전사 천연가스 공급배관을 시작으로 수소전용(轉用)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수소 혼입 실증 연구 및 관련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한국남부발전과 그린수소 혼입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부터 평택 LNG 기지에 천연가스 파일럿 공급설비(Test-Bed)를 구축해 수소 혼입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배관 수명평가 용역 및 해외 실증사업 공동 참여를 통해 수소 혼입 효율성을 높여줄 수소 분리(Deblending) 기술 등도 함께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유럽·북미·호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기존 가스시설을 수소 배관으로 빠르게 전환하고자 10여 년 전부터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28개국은 ‘유럽 수소 배관망 구축 로드맵(European Hydrogen Backbone)’을 통해 2040년까지 유럽 통합 수소 배관망 5만 3000km를 구축하는 데 이미 사용중인 천연가스배관을 60% 이상 전용(轉用)할 경우 투자비용을 약 75~90% 절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광주청년센터 도서기부(왼쪽부터 임태균 광주청년센터장, 백성필 한전KDN 인사노무처장). 한전KDN 제공 광주청년센터 도서기부(왼쪽부터 임태균 광주청년센터장, 백성필 한전KDN 인사노무처장). 한전KDN 제공

◆한전KDN, 도서기부로 지역상생·청년 사회 진입 지원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 소재 ‘광주청년센터’에 지역상생 및 청년들의 사회진입에 도움을 주고자 도서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전KDN의 ‘도서기부 캠페인’은 직원들이 사내 교육 및 북러닝 학습을 통해 취득한 도서를 기부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취업 준비 및 기술함양에 도움이 될만한 기술분야(IT·CT)·경영·일반 도서 500여권을 수집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주청년센터(광주광역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해 2015년에 설립, 청년정책 홍보·연구, 활동지원, 심리·정책 상담)’의 임태균 센터장은 “한전KDN '도서 기부 캠페인'의 기부 도서가 광주 청년들에게 관련 분야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전KDN은 ‘도서기부 캠페인’ 뿐만 아니라 향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전국 청년 구직자 2400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 △대면·비대면 취업 교육프로그램 △PT면접 프리뷰 제공 등 취업 전반에 대한 지원 활동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도서 기부를 계기로 향후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지역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전KDN의 특화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