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추석연휴 종합대책 마련했다
경남 김해시는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둔 ‘추석 연휴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대책기간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이다. 이 기간 중에 8대 분야 27개 세부대책 수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게 된다.
8대 중점 추진 분야는 먼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 강화와 시민보건안전 증진, 특별교통관리 및 성묘객 편의 제공, 재해·재난예방,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이다. 또 각종 시민 불편 해소와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도 포함된다.
특히 추석연휴 9~12일까지는 6개반 340명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긴급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또 종합상황실에는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한 특별방역활동도 펴게된다. 코로나19 대비해선 연휴기간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응급진료 의료기관 및 약국 지정 등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귀성길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귀성객 수송력을 위해 고속버스는 증회 운행하고 이용 수요가 적은 시내버스는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운행횟수를 줄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민·관·경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주·정차 혼잡 예상 구역을 집중 관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생활불편민원 해소를 위해 청소대행업체를 통해 쓰레기처리 종합상황실을 운영, 적체 쓰레기를 처리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및 소각신고도 접수받는다. 합동점검반을 통해 가격표시제 이행실태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여부를 점검, 불법유통식품을 단속해 물가안정관리에도 나선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치솟는 물가 상승 속에 다가온 이른 추석이지만 시민들이 행정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각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