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시행
상황관리 등 9개 분야 236명 공무원 동원
울산시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울산시가 마련한 종합대책은 △체계적인 상황관리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과 비상 진료 체계 구축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재난과 안전관리 대책 △교통 소통과 안전 대책 △서민 생활 보호 대책 △환경관리 강화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다.
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 공무원 236명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비상방역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지역 내에 10개소의 선별진료소와 2개(울산종합운동장과 달동문화공원)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946개소의 코로나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12개소의 의료상담센터가 24시간 재택치료자의 의료상담을 통해 치료를 돕게 된다.
연휴 기간 중 긴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가 유지된 울산대학교 등 7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응급시설 6개소도 운영된다. 휴일 지킴이 약국과 심야 응급약국(가람약국)도 운영된다.
시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물가 책임관 현장 점검을 통해 농축산물 등 성수품 20종의 물가를 관리한다.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해 롯데마트 울산점 입구에서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울산 소재 중소기업 25개 사가 참여한 우수 중소기업제품 특별 판매전을 추진한다.
울산페이 이용자를 위한 울산페달, 울산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상향하고,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시청마당에서 제수용품 등 성수품을 시중 거래가 대비 10~1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등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한다.
시는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한다. 다중이용시설 소방 특별조사와 주거 취약 시설 화재 안전 현장지도로 실시한다. 119 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시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시내버스와 차고지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뒷자리 우선 승차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KTX 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한 리무진 버스도 추석 당일 밤 12시 30분, 밤 12시 55분 10대를 연장 운행한다. 추석 연휴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특별 수송 대책을 수립한다.
시는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가스 공급을 위해 연휴 기간 LP가스 판매소 윤번제를 실시하고 급수상황실 운영과 급수시설 긴급 복구체계 대책을 마련한다.
이밖에 시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산업단지와 주변 하천 등 환경 순찰을 실시하고, 추석맞이 일제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수거 체계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9개 분야 236명의 직원이 상황 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