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산 와룡지구에 ‘끄티공원’ 준공
대나무숲 향기·힐링·화합마당 등 다양한 테마공간 조성
진주시 와룡지구 생태복원 조성사업 마무리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가방리 776 일원 와룡지구 맨끝에 ‘끄티공원’이 들어섰다.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31일 오후 금산면 와룡지구 생태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마무리 공정인 ‘끄티공원’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와룡지구 끄티공원은 시가 사업비 4억 2000만원을 들여 일대 고사목과 유수지장목을 제거한 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나무숲 향기마당, 힐링마당, 화합마당, 행복마당, 소통마당을 새로 조성했다. 또 이용객 편의를 위한 지하수 개발, 이동식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진주 초전지구와 금산면을 잇는 금산교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상당수 시민들에게도 생소한 지역이다. 끝이라는 의미의 진주 사투리 ‘끄티’를 공원이름으로로 정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와룡지구 끄티공원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심신 치유 장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 만들기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사업비 156억 원을 들여 주변환경 정비 48만㎡, 배수문 1개소, 제방 보축 2.9km 등 사업을 추진한 ‘남강 와룡지구 하천 환경개선정비사업’ 구역이다.
시는 2019년 10월 25일 이 일대를 부산지방국토청으로부터 이관받은 뒤 지난 2020년부터 이곳 일대에 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간이야구장 2면, 농구장 1면, 풋살장 1면, 족구장 1면과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