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 박서연·조재은·최수연·이혜성 수상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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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청년작가 육성 공모전
19~23일 BNK갤러리 전시
아트부산 신진작가전 출품도

대상 수상작, 박서연의 'Limbo A space of the moon'. 아트부산 제공 대상 수상작, 박서연의 'Limbo A space of the moon'. 아트부산 제공

‘제6회 BNK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차세대 청년작가 육성을 위한 공모전에서 대상 박서연, 최우수상 조재은, 우수상 최수연·이혜성 작가 4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BNK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은 (사)아트쇼부산과 BNK부산은행이 함께 진행한 두 번째 공동 프로젝트이다. 8월 초 진행된 공모에 전국에서 회화,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250여 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공모 심사는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고원석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손영희 아트부산 이사장, 김지연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조주현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차에 걸쳐 진행했다.

최우수상 수상작, 조재은의 '디지털 부랑자12'. 아트부산 제공 최우수상 수상작, 조재은의 '디지털 부랑자12'. 아트부산 제공
우수상 수상작, 최수연 '와해되는 공간'. 아트부산 제공 우수상 수상작, 최수연 '와해되는 공간'. 아트부산 제공
우수상 수상작, 이혜성 'La Divina Commedia(신곡)'. 아트부산 제공 우수상 수상작, 이혜성 'La Divina Commedia(신곡)'. 아트부산 제공

대상 수상자 박서연 작가는 문학에서 발췌한 텍스트를 이미지 언어로 필사하며 현 사회의 문제점이나 부조리, 죄와 벌 등을 자신만의 스토리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재은 작가는 포스트인터넷 세계에서 이미지가 데이터 채널의 경계를 넘어 오프스크린 공간에 밀집하고 디지털 세계에 노출될 때의 감각의 배치 문제를 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우수상은 이분법적 사회에서 상실되는 감정의 교류 등을 겹구조라는 조형적 시각언어로 전달하는 최수연 작가, 집적된 식물 더미에서 파생된 풍경을 대상으로 작업하는 이혜성 작가가 수상했다.

제6회 BNK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 시상식은 19일 부산 중구 BNK부산은행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수상작 전시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아트부산과 BNK부산은행 갤러리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상자 4인에게는 아트부산 2023 신진작가 특별전에 출품할 기회가 제공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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