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생명존중약국 12개소와 지역사회 자살예방 위해 나서
부산시 영도구보건소(소장 박성률)와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호찬)는 지난 8월 31일 관내 약국 3개소와‘생명존중약국’업무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생명존중약국은 총 12개소로 영도구약사회에서는 2020년 영도구의 생명존중약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협력 약국 모집 등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생명존중약국의 약사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하여 약국 방문객 중 자살 위험군을 발굴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년도 영도구 생명존중약국 9개소에서 방문객 22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PHQ-9)를 진행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어 정신건강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금년에도 8월까지 188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였으며, 약국 내에 비치된 검진키트를 통해 누구든지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영도구약사회 관계자는“접근성이 좋은 약국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살충동이나 우울 등의 정신건강상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051-404-3379),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