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주사 매니저 시장실로 초정한 박종우 거제시장…왜?
“조선과 관광의 도시, 거제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돼 주세요.”
경남 거제시가 지역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일감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거제시에 따르면 박종우 시장은 지난 1일 해외 선주사 ‘North Oil Company’의 총괄 매니저 비노드 싱(Vinod Singh) 씨와 매니저 말콤(Malcom) 씨를 시장실로 초청해 면담을 진행했다.
취임 후 줄곧 ‘시정도 경영’임을 강조해 온 박 시장은 지역 경제 축인 양대 조선사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이날 면담은 이런 박 시장 구상의 출발점으로 양대 조선사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박 시장은 양대 조선소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다음 방문 땐 거제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직접 소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비노드 싱과 말콤 씨는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양대 조선사는 물론 거제시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