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진한 고향 사랑 이대성 농구국가대표,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해마다 5월 가정의 달에 고향마을 사천시 선구동에 경로잔치
후배들에 장학금 지급
해마다 5월 가정의 달 등에 자신의 고향 마을에 경로잔치를 여는 남자농구 국가대표 선수가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경남 사천시(시장 박동식)는 오는 2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시민체육대회 개막식장에서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32·한국가스공사 소속) 선수를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이 선수가 농구도시인 사천시와 이미지가 잘 맞고, 아직도 이 선수의 모친이 사천시 선구동에 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선수는 2016년부터 해마다 고향 마을에 경로 행사를 열고 있고, 틈틈이 장학금 지원과 코로나19 격려품 전달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지속해 고향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실제로 지난 5월 이 선수는 고향마을 경로잔치와 함께 선구동 지역 초·중·고생 20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모두 400만 원의 장학금과 친필사인 등 기념품을 전하기도 했다.
사천시는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대성 선수를 앞으로 지역 각종 행사 홍보 영상 촬영과 농구교실, 팬 사인회 등을 활용한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명소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대성 선수에 대한 사천시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24일 열린다. 사천시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박동식 사천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대성 선수는 KBL 최정상급 가드로, 2013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뒤 현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최다 스틸 1위를 기록하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면서 ‘베스트 5’에 선정됐다. 2021~2022 시즌에도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