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연말까지 행정 조직 개편한다
경남 김해시가 행정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행정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번 조직개편은 새 정부의 정원동결 운영 방침을 감안해 추진된다. 한정된 인력운영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통해 능동적이고 체계화된 행정조직을 갖추기 위함이다.
김해시는 민선8기 4대 핵심공약과 주요 시정과제 이행을 위해 올 연말까지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민선8기 핵심공약인 공공의료원 설립과 동북아물류플랫폼 조성을 위한 통합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을 통해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공공의료원 TF팀은 보건관리과장이 총괄팀장으로 한 3개 반(설립추진반, 설립지원반, 홍보관리반) 8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TF팀에서 관련 기관 설립 협의는 물론 부지 발굴과 선정 등 공공의료원 설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 TF팀은 도시관리국장을 총괄단장으로 관련 6개 부서(도시계획과, 기획예산담당관, 미래산업과, 도로과, 대중교통과, 도시개발과)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단계부터 공간계획과 교통축 설정, 정부와 관련기관 협의 등 업무를 총괄한다.
시는 또 행정조직 전반의 모니터링을 통한 조직 진단 결과를 토대로 연말에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현재 부서별 기능과 행정수요, 성과 등 종합적 요소들을 감안해 조직 진단에 들어간 상태다. 조직 진단이 완료되면 그 결과에 따라 정원 조정과 부서 통・폐합 추진 등 대외 환경변화 대응력과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개편하게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민선8기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진단을 통한 개편작업을 착수한다”면서 “행정 조직을 개편을 통해 모든 시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