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경남지역 침수·산사태 우려 대피 대상 2248명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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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5일 오후 울산시 중구 태화동 한 아파트 출입구 주변에 쌓인 모래주머니를 주민이 살펴보고 있다. 이 주변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침수 피해를 겪은 곳이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5일 오후 울산시 중구 태화동 한 아파트 출입구 주변에 쌓인 모래주머니를 주민이 살펴보고 있다. 이 주변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침수 피해를 겪은 곳이다. 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을 앞두고 경남에서만 2000명 이상이 안전 가옥으로 대피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에서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커 대피 대상으로 분류된 주민은 2248명이다.

남해군이 592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군 409명, 사천시 241명, 산청군, 210명, 거제시 182명, 고성군 181명, 창원시 153명 등이다.

나머지 시군들도 진주시와 함안군을 제외하며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68명 정도 대피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5시 현재, 대피 대상 중 403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학교, 이웃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경남도는 "대피권고를 받은 도민께서는 행정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에 경남을 관통하며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400mm 이상, 순간최대풍속은 49m/s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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