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부산 해안가 월파로 곳곳 침수…차량 갇힌 50대 구조도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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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상가 인근. 독자 제공 물에 잠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상가 인근. 독자 제공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해 부산지역 해안가 인근에서 차량 침수로 사람이 갇히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58분 서구 암남동 송도해변로 일대에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승용차 운전석에 갇힌 50대 남성을 차량 유리창을 파괴해 구조했다.

현재 송도해변로 인근은 월파로 인해 이 일대 도로가 침수된 상황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송도해변로 일대가 물에 잠겨 인근 상가 1층이나 지하의 침수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태풍 때마다 월파 피해가 반복된 해운대구 마린시티 역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높은 파도로 인해 마린시티 인근 도로가 잠기긴 했지만, 아직 물적·인적 피해가 접수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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