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펜션 건물 통째로 내려 앉았다… 태풍이 할퀴고 간 포항 상황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을 강타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옆 펜션 지반이 유실돼 건물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구 오천읍 한 펜션 건물이 폭우로 무너진 지반 때문에 내려앉았다 .이 펜션은 하천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
포항 지역에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450.5mm, 시간당 최대 104.5mm의 비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펜션에 투숙하던 투숙객 6명이 긴급 대피 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거센 물살이 하천 주변 지반을 쓸고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현재 상황을 주시 중이다.
현재 사고가 난 건물 외에 이 펜션의 다른 건물에는 관광객이 있지만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다리가 끊겨 나오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