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운대 고깃집서 성추행' 유튜버 김용호 불구속 기소
유튜버 김용호(46) 씨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기환)는 지난달 30일 강제추행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면서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경찰에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상에는 강제추행의 정황과 피해자가 거부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개월가량 수사를 벌인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김 씨가 다른 형사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