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IPA, ‘ESG 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공동 개최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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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재 공공기관 3개 참여…인하대 학생들과 ESG경영 발전 방안 모색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8일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회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8일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회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PA 제공

◆IPA, ‘ESG 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공동 개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사회적 가치 추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 8일 오후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로100)에서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터뷰, 문헌 조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인천지역 공기업의 ESG경영 혁신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시한 후, 연말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공모전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날 킥오프 회의와 함께 시작된 제2회 공모전은 IPA,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PA는 지난달 24일 인하대학교(LINC3.0사업단)와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협력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함으로써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회의에는 참여 기관 ESG 담당자와 인하대 학생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여 기관 소개와 함께 인하대 교수로 구성된 멘토 소개, 기관별 ESG경영 현황 설명, 공모전 진행 일정 안내 등을 실시한 후 팀별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다.

IPA는 IPA의 ESG경영 현황 진단과 아이디어 제시를 위해 배정되는 4개 팀 총 20여 명의 학생에게 활동비 등을 지원하며, 경진대회를 통해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한 개 팀에 인천항만공사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IPA 김경민 ESG경영실장은 “공공기관 혁신은 지역사회 참여와 다양한 세대의 의견 청취를 기반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IPA의 ESG경영 혁신에 대한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아이디어는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질의중인 이양수 의원 국회에서 질의중인 이양수 의원

◆‘소규모 어가·어선원 직불금’ 도입 추진

당장 내년부터 전국의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게 별도의 수산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이양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수산직불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산업·어촌은 국민 먹거리 제공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보전, 해양영토 수호, 해난 구조, 전통문화 계승 등 연간 약 1조 3000억 원의 공익가치를 창출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등으로 2045년에는 어촌의 약 80%가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수산업・어촌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어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수산공익직불제가 작년부터 운용되고 있지만, 수산업계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까다로운 지급 기준과 농업·임업 대비 낮은 단가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농업·임업공익직불제의 경우 소규모 농가·임가에 연간 120만 원이 기본적으로 지급되고 있지만 수산공익직불제는 소규모 어가에 대한 지원이 전무해 업계 간 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

또한 다른 분야의 고용인과 달리 어선원은 급여체계가 대부분 보합제이기 때문에 소득 불안정성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소득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수산공익직불제의 지급 대상에서 배제되어 그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양수 의원을 비롯한 여러 국회의원들이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 대한 기본형 직불제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시 국정과제로도 반영됐다.

법안 통과 시 연간 어업수익 3000만 원 이하의 소규모 어가와 연간 근로기간 6개월 이상의 어선원에게 내년부터 가구당 120만 원의 직불금 지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우리 바다를 보전하는 어업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영세한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 대한 소득 보전을 통해 위기에 처한 수산업·어촌을 되살리고 공익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안 발의의 취지를 강조했다.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 시험시공 지원…14일부터 공모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험시공 지원이란 정부가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의 시공 기회를 부여해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을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성능을 검증하고 시공 실적을 확보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와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실적을 쌓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왔 다.

이에 해수부는 2018년부터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 시험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5건이 시험시공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공모에 지원하려는 기업은 기간 내 신기술 요약자료 등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과 한국항만협회 누리집(www.korea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11월 중 신기술 활용 심사위원회에서 예비 후보를 선정한 뒤 연말까지 지원 대상 신기술을 선정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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