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대표 전통민속문화축제 ‘창원남산상봉제’에 오세요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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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 18일 이틀간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창원남산상봉제 포스터. 창원남산상봉제축제위원회 제공 오는 17, 18일 이틀간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창원남산상봉제 포스터. 창원남산상봉제축제위원회 제공

경남 창원시의 대표적 전통민속문화축제인 ‘창원남산상봉제’가 오는 17, 18일 이틀간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17일 오후 2시부터 남산상봉가요제 예선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무사 안녕과 창원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시민안녕기원제’, 개막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지고, 오후 6시에는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에는 의창동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고향의봄노래비 제막식이 있을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18일에는 상봉놀이교실, 대동복권놀이의 큰 굿판인 ‘2022 창원만인계’, 지역 공연단체들이 출연하는 남산어울림 한마당 등에 이어 인기가수들이 함께하는 폐막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올해 창원남산상봉제에는 역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도감인 ‘우해이어보’, 창원문협과 함께하는 시·사진전인 ‘아름다운 창원’, 경남예술나눔작가회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행’ 등이 마련된다.

또 투호 던지기, 제기 차기, 팽이 치기 등의 전통놀이와 부엉이 연 만들기, 유리 풍경 만들기, LED 압화등 만들기, 도자기 브롯지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에는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고향의봄노래비 사진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창원남산상봉제 장동화 축제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창원남산상봉제가 우리 고장 고유의 한가위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창원남산상봉제는 천주산 아래 남산 주변에 모여 살던 마을 주민들이 한 해의 농사일을 마친 후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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