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목전`…외환당국 `경계감 갖고 모니터링` 구두개입

원·달러 환율, 1400원 '목전'…외환당국 "경계감 갖고 모니터링" 구두개입

입력 : 2022-09-15 13:55:51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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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문턱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7.9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31일(장중 고점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출발한 뒤 139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397.9원까지 고점을 높혔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고강도 긴축이 예고되자 추석 연휴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환율이 다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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