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한전, 삼성전자와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 맞손 外
◆한전, 삼성전자와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 맞손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캠퍼스 2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통합 전력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한전은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평택캠퍼스 2단지(5·6라인)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력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합 전력 인프라는 개별로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우보다 총공사비의 26%(약 4300억 원)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평택 주민과 환경을 고려한 최적화된 설비를 통해 지역 전력망을 보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전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합 전력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전력 공급 인프라 적기 구축' 계획과도 맥이 닿아 있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통합 전력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그간 공동 현장조사 등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양사는 더 나아가 향후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전기 품질은 오늘날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성장의 기반이 됐다"며 "한전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상호 '윈윈'하는 전력 공급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30대 에너지다소비기업과 ‘에너지효율 협약’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30대 에너지다소비기업이 참석해 '한국형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KEEP 30)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EEP 30은 국가 에너지소비의 약 62%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산업부와 상위 30개 에너지 다소비기업 간 체결을 추진 중인 자발적 협약이다.
산업부는 참석 기업들과 겨울철 에너지 수급 불안정 및 가격 급등의 비상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 노력을 독려하고 KEEP 30의 본격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부 지원 및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산업계가 KEEP 30을 포함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 권익위 주관 청렴라이브(Live) 교육 실시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지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청렴라이브(Live)’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별주부전’을 재해석한 ‘청렴판소리’ △‘이해충돌방지법 특강’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표현한 ‘샌드아트’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렴 감동 영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청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기관장, 상임감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보직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대면 교육을 사내 방송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생중계로 전 임직원들이 공유함으로써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임직원들에게 다소 무거운 주제로 여겨지는 ‘청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 모두가 청렴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실천하여 Clean KDN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2022년도 청렴 우선 개선항목을 ‘고위직의 청렴윤리 솔선수범 및 교육강화’로 지정해 ‘CEO Monthly Clean Message’, ‘맑은 윗물 청렴캠페인’ 등을 시행해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가스시설 안전점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발생한 태풍‘힌남노’피해지역인 포항시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 및 재해구호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 북상한 제11호 태풍‘힌남노’로 경북 포항시 일대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막대한 재산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4일 경북 포항시 대송면을 방문하여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로하고 가스시설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나섰다.
이들은 △침수세대 배관 막음조치 △주택파손세대 시설개선(4세대) △호스 및 조정기 등 현장교체 △침수세대 취약계층대상 타이머콕 무료설치(30개소) 등 긴급복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포항종합사회복지관(포항시 남구 상공로46번길 13)을 방문, 이재민 대상으로 가스레인지 등 가스용품을 포함한 500만 원 상당의 구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복구 지원을 통해 이재민들께서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생활안전키트’ 지원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5일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어르신 생활 안전 키트’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전남 지역문제 해결플랫폼 의제 사업의 하나로, 전남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주택의 전기와 소방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지역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전력거래소는 작년에 전남지역 홀몸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손잡이 등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나주 관내 다문화가정 30가구에 가스차단기, 누전차단 멀티탭, 스프레이 소화기 2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생활안전키트 설치를 지원한다.
나주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진행되는 본사업을 통해 지원 가정 대상 전기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의식 제고와 함께 지역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유석 전력거래소 ESG경영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지역과 함께 지역 내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언양초·굴화초에서 ‘탄소중립 체험교실’ 운영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울산환경교육연합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소재 초등학교 2곳에서 찾아가는‘탄소중립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중립 체험교실’은 초등학생에게 저탄소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총 4회에 걸쳐 울산시 울주군 언양초와 굴화초에 울산환경교육연합 소속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동서발전은 15일 오전 울산 언양초 5학년 25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탄소중립 체험교실을 열었다. ‘나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플라스틱의 여행 △자원의 재활용 △재활용품으로 공예품 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의 위험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드림캐쳐를 만들며 일회용 플라스틱의 새로운 변신을 경험했다.
김태규 동서발전 탄소중립실장은 “탄소중립 체험교실로 초등학생들이 지구의 환경도 살리고 자원도 아끼는 실천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참여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전 인식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10월 ‘채식으로 지구를 쿨하게’를 주제로한 탄소중립 체험교실과 ‘어린이 숲 탐험대’생태체험교육을 여는 등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