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주운전 차량 다른 차량 들이받아…2명 다쳐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이 다쳤다.
16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 중구 남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과 50대 여성 B 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면도로에서 주행하던 A 씨의 차량 앞부분이 신호등 없는 사거리 일방통행로를 주행하던 B 씨의 차량 오른쪽 면을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B 씨의 차량이 오른쪽으로 뒤집혀 일부 파손됐고 B 씨가 머리와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도 경상을 입었다.
음주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