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부산 곳곳 도로통제 이어져…비상근무체제 돌입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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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35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표지판이 바람에 꺾여 소방이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8일 오후 6시 35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표지판이 바람에 꺾여 소방이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이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3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소방 측은 이날 오후 6시 35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도로에서 바람에 꺾인 도로표지판을 정비하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오후 5시 35분께 영도구의 한 식당에서는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고정작업을 진행했다. 오후 8시 10분께 금정구 서동의 한 주택에서는 외벽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편을 정리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소방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비상 2단계 조치를 내리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소방 측은 차량 491대, 인원 9967명 등 가용소방력을 총동원하고, 상황관리 전담팀을 운영해 인명피해 방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교통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경찰 측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사상구 낙동강생태공원 인근 도로 6개소와 모라지하차도를 통제했다.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파크하얏트-한일오르듀)와 동래구 온천천 인근 연안,수연,세병교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8시를 기준으로 교통 ‘병호’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태풍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경찰 측은 350여 명을 동원해 상습침수지역, 월파예상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오후 8시 10분께 수영구 광안동의 한 주택에서 실외기가 떨어져 소방이 고정작업을 진행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제공 18일 오후 8시 10분께 수영구 광안동의 한 주택에서 실외기가 떨어져 소방이 고정작업을 진행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제공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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