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업간 상생 협력 1호 탄생, 시너지 효과 기대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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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강-이노폴리텍 협력협약
금강의 특허 제품에 이노폴리텍의 복합 신소재 적용
진주시장 “지역 내 기업 간 상생 협력 1호로서 큰 의미”



19일 진주시 지수면 이노폴리텍(주)에서 이 회사와 정촌산단 내 (주)금강이 고분자 복합소재 부품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진주시 제공 19일 진주시 지수면 이노폴리텍(주)에서 이 회사와 정촌산단 내 (주)금강이 고분자 복합소재 부품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의 복합파이프 세계 특허기술 보유 업체와 고분자 복합소재 생산업체가 상생협약을 맺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해 지역 상공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일 진주시 지수면 이노폴리텍(주)와 정촌면 정촌산단 내 (주)금강은 고분자 복합소재 부품 개발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간 상생협약이 체결된 첫 사례여서 진주상공회의소 등 지역 상공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방만혁 (주)금강 대표와 김영필 이노폴리텍(주) 대표는 기업 간 기술교류와 상생 관계 형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제품 개발 사업에 협력해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증진키로 약속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노폴리텍(주)은 (주)금강이 필요로 하는 폴리머와 폴리머 복합소재를 용도에 적합하게 공급한다. 또 (주)금강은 이노폴리텍(주)가 공급한 원재료를 활용, 스폴(SPOL)파이프와 기타 파이프의 플랜지, 소켓 등을 비롯한 이음재 부속을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방만혁 (주)금강 대표는 “복합소재 선두기업인 이노폴리텍과 맺은 상생 기술 협력을 통해 신기술 제품개발을 적극 시도하는 한단계 높은 기술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금강은 진주 정촌일반산단 내 스테인리스 복합파이프와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제조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복합 스폴파이프를 개발, 국내와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첨단기술 특허권·디자인권·상표권 등 6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지수면에 있는 이노폴리텍(주)은 GS칼텍스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복합PP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유망 기업으로 지역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영필 이노폴리텍 대표는 “세계적 기술의 스테인리스 물탱크와 스폴 파이프 시장뿐 아니라 지속적인 개발과 새로운 시도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금강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협약 체결이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상생 모델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업간 제1호 상생 협력협약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협약이 지역 기업간 협약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빈다”고 축하했다.

1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역 첫 지역내 기업간 상생협약 후 이노폴리텍(주)생산동을 들러 복합수지 제조 과정를 직접 둘러보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진주시 제공 1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역 첫 지역내 기업간 상생협약 후 이노폴리텍(주)생산동을 들러 복합수지 제조 과정를 직접 둘러보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진주시 제공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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