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함양군, 다양한 치매예방과 치료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 치매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함양군 채움 교실, 고립감과 외로움 예방 프로그램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이 치매예방교실과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예방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거창군은 인지기능을 향상하고 치매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향 기솔 솔 기억 생생 치매예방교실’(이하 치매교실)을 운영 중이다.
치매교실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된다. 대상은 치매선별검사에서 정상 군으로 판별된 60세 이상 지역주민 20명이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인지 선별검사 등 사전과 사후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인지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활력을 증진시키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매예방체조를 실시한다. 또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진행한다. 또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로즈메리를 이용한 디퓨저 만들기와 꽃을 이용한 향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는 뇌기능에 손상이 생기면 회복이 어려운 질병이므로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걱정 없는 거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양군도 인지재활 프로그램인 기억 채움 교실(이하 채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채움 교실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치매 중증화를 늦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채움 교실은 지난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전과 오후 2개 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작업, 운동, 원예, 노래치료 등 다양한 교육방법이 실시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채움 교실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과 신체적 건강관리 유지 및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며 “특히 채움 교실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치매관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60세 이상 주민들에게 치매 조기검진과 진단, 치매치료비 관리비와 위생용품 지원, 치매예방관리 캠페인 등을 지원 관리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