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방앗간에서 불…600만 원 상당 피해
부산 영도구의 한 방앗간에 불이 나 약 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신선동의 2층 건물 1층에 위치한 한 방앗간에서 불이 났다가 15분 뒤 완전히 꺼졌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영업을 준비하던 방앗간 업주 부부인 60대 남성 A 씨와 60대 여성 B 씨가 1층 방앗간 내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침실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소방에 신고했다.
A 씨와 B 씨는 수돗물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대피했다. 2층 주택에 거주하던 80대 여성 C 씨와 30대 남성 D 씨는 출동한 소방에 구조됐다. 이들은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건물 내부가 소실됐고 김치냉장고 등 집기류가 파손되면서 소방 추산 6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C 씨는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 옮겨졌다.
소방은 오는 22일 오전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