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영재 발굴 산실 합천군, 초등 정규 교과 바둑교실 운영
합천군 남정초등학교 비롯 전국10개 학교 바둑교실 운영학교 선정
바둑교실 3~6학년 대상.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강사로 초빙.
바둑영재 발굴의 산실인 경남 합천군이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바둑교실은 (재)한국기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재)한국기원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바둑교실 신청을 받았다. 또 합천군 남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10개 학교가 바둑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바둑교실은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기원에 소속된 프로기사가 강사로 초빙된다. 학생들은 사고력과 창의력, 인내심 향상 등에 크게 도움이 되는 바둑수업을 듣게 된다.
합천군은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바둑 영재 발굴의 산실인 하찬석 국수배 영재 바둑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수려한 합천팀으로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바둑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오는 24일 11시에는 하찬석 국수배 역대 영재 왕중왕전 결승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결승 진출자 박현수 5단, 김범서 4단 외에도 8강전에 참가한 기사 모두가 참석한다. 이와 함께 군민과의 지도다면기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