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보랏빛 물결 아스타 국화 만발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주말, 감악산 내 야외무대에서 전문 음악인 꽃&별 음악회
다양한 체험 할 수 있는 ‘꽃&별 마켓’ 운영
경남 거창군이 감악산 해발 900m 정상에서 제2회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한 달간 무려 12만 명이 방문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아스타 꽃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가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1년 중 아스타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에 축제가 열린다.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려 이 시기에만 멋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축제는 먼저 23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갖는다. 24일과 10월 1일 주말에는 감악산 내 야외무대에서 전문 음악인이 공연하는 꽃&별 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거창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거창군 6차 산업 홍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꽃&별 마켓’을 운영한다. 마켓에서는 그립톡 만들기, 레진 공예체험 등 이색적인 경험으로 재미를 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은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 900m 감악산 정상에 만개한 보랏빛 아스타 국화와 풍력단지가 이색적인 풍경으로 연출된다. 또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펼쳐지는 야간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감악산 전망대에서 상영하는 야간 미디어아트와 별들이 선사하는 가을 밤하늘은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거창 감악산은 정상까지 차량으로 손쉽게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3대 국립공원과 합천호, 거창읍 전경이 조망되는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거창군은 관광객의 수요에 맞는 무장애 나눔길, 전망대, 숲 속 야영장 등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감악산 꽃&별 여행이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거창군이 자랑하는 감악산을 가을여행으로 방문해 여유와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