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연보호헌장 선포 44주년 기념식 가졌다
경남도는 22일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자연보호헌장 선포 44주년을 기념식을 가졌다. 또 이날 자연보호운동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25회 경상남도지사기 자연보호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자연보호경진대회는 자연보호 의식을 확산해 깨끗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1978년 선포된 자연보호헌장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다. 자연보호경진대회을 비롯한 환경운동은 기후변화, 환경문제 해결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날 개회식에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자연보호헌장 낭독과 함께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특히, 자연보호를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지구모양의 피켓을 들고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졌다.
2부 경진대회에서는 자연보호협의회 19개팀이 참가해 해안가 주변의 자연정화활동을 비롯한 환경골든벨 퀴즈대회, 화합한마당 행사 등을 실시했다. 또 종합심사를 통해 우승팀에 도지사기 및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김진부 도의회의장, 박동식 사천시장, 김현철·임철규 도의원을 비롯해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및 공무원, 내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도민들을 보호하고 경남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자연보호를 실천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에 힘쓰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