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23년부터 5년간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 개최
합천군, 스포츠 메카 축구도시 입지 다져
경남 합천군이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 23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 여자축구연맹과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오규상 한국 여자축구연맹 회장, 김해은 합천군 체육회장, 도영환 합천군 축구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는 매년 5월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합천군과 한국 여자축구연맹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합천군은 한국 여자축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2015년-2016년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 2017-2019년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 등을 한국 여자축구연맹과 공동 개최했다.
특히 합천군은 수많은 전국 규모 축구대회 개최로 수준 높은 대회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5면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시설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어 스포츠 메카 축구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협약식에서 “여자축구와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5년간 대회 유치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해 한국 여자축구 발전과 우리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