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 10월 1일부터 합천에서 열린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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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13개국 해외동포 24개 팀, 국내 16개 팀 등 총 40개 팀 1000여 명 참가.

합천군, 대회 기간 동안 다채로운 만남 화합 공간 운영. 합천군 제공 합천군, 대회 기간 동안 다채로운 만남 화합 공간 운영.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2022년 전 세계 한민족 해외동포 축구대회(이하 해외동포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동포 축구대회는 전 세계 한민족 동포들이 그리운 고국방문으로 자긍심과 조국애를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축구 행사를 통한 해외동포 간의 교류와 친선 등을 도모해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리고 있다.

2004년 미국 시카고 대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가평군, 경남 합천군, 경북 경주시, 강원도 횡성군, 춘천시, 전남 영광군 등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합천군에서는 2010년 개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해외동포 축구대회는 (사) 전 세계한민족해외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합천군이 후원해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린다.

합천 공설운동장과 국민체육공원 인조구장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등 13개국의 해외동포 24개 팀과 국내 16개 팀 등 총 40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한다. 국내팀에는 중앙부처, 국민체육진흥공단, 연예인 축구단도 행사에 참가한다.

합천군은 대회 기간 동안 다채로운 만남의 화합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선물용 한국춘란 전시장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귀농귀촌 정책홍보 등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군민에게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 공연은 10월 1일(토) 오후 6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 상설무대에서 CPBC평화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는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 등이 맡아 진행된다. 특히 주현미, 지원이 등 인기가수 7명이 출연해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참가 선수단 대부분이 3박 4일 동안 합천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때문에 연휴 기간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군민들도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모든 팀들에게 합천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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