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식] 해수부 "10월 한달간 불법어획·유통행위 집중단속"外
◆해수부 "10월 한달간 불법어획·유통행위 집중단속"
해양수산부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올해 10월 한 달간을 불법 어업 전국 합동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에서는 동서남해와 제주 등 4개 해역에 국가 및 지방어업지도선 49여 척을 투입한다. 무허가·무면허어업, 조업구역 침범, 어구초과 설치, 어린물고기 불법 포획 등이 단속 사항이다.
구체적으로 동해안에서는 살오징어 공조조업과 조업구역 위반행위를, 서해안에서는 꽃게 불법포획과 자망·통발 어구 초과사용을, 남해안에서는 무허가·무면허와 조업금지구역 침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이번 합동단속에서는 해상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육상단속반도 운영한다. 지역별로 편성된 10개의 육상단속반이 수협위판장, 수산물 도매시장, 횟집 등 육상에서의 불법 어획물 유통·판매행위와 면세유 사후관리를 점검한다.
해수부는 이번 전국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육·해상 불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수산관계법령에 따라 즉각 행정·사법처리하는 등 엄중히 조치하고 어업허가 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해기사 면허 정지 처분도 내릴 계획이다.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여성대원 2명 포함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29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린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 등이 참석해 세종과학기지 제36차 월동연구대와 장보고과학기지 제10차 월동연구대의 1년간의 여정을 응원한다.
월동연구대는 약 1년간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에 파견돼 지구의 과거를 밝혀내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후변화 양상을 연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은 펭귄 생태를 관찰하고, 극한 환경을 견뎌내는 유용한 생명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어류나 미생물 등의 채집활동을 펼친다.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은 새롭게 지정된 남극특별보호구역을 조사하고, 로스해 해양보호구역과 남극 빙하 아래에 있는 호수인 '빙저호' 등을 탐사한다.
대원들은 안전훈련, 응급처치, 위치확인시스템 사용법 등을 교육받은 뒤 출국할 예정이다. 월동연구대는 대장 등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는 극지연구소가 공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는 기지별로 18명을 선발했다.
이번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고층대기 분야와 지구물리 분야 담당으로 선발된 연구자는 모두 여성 대원이다. 월동연구대에 여성이 2명 이상 포함된 경우는 2014년 세종 28차 월동연구대 이후 처음이다.
◆찾아가는 어촌양식 정책 설명회…해수부, 목포부터 순차 개최
해양수산부는 29일 전남 목포시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어촌양식 정책 설명회'를 경남 통영시, 경북도, 전북도, 충남도 등 권역별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23일 발표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방안'과 올해 1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신규 설치 제한' 등 어촌양식 분야 주요 정책들을 정책별 담당자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나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신규 설치 제한 같은 정책들은 어업인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놓치기 쉬운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정부 정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현장을 찾아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해양수산부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여성어업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을 개최해 매년 10월 10일을 여성어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여성어업인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여성어업인 12명에게 해수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준택 수협 회장,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송상근 해수부차관, 경남 수산업경영인대회 참석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28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21회 경남수산업경영인 지역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100년의 수산1번지 경남! 수산업경영인으로부터 시작!’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해수부, 경상남도 등이 후원했다.
송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바다 환경 정화와 수산자원 보호 등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수산업경영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수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송 차관은 축사에서 “경상남도가 미래 100년의 수산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수산업경영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정부도 수산 공익직불제 확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수산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어촌을 조성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수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