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경남 진주시, 제5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수영구와 경남 진주시 등 부울경 지역자치단체 두 곳이 정부의 제5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5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대상지는 △부산 수영구 △경남 진주시 △전남 광양시 △서울 성동구 △강원 속초시 △경북 경주시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등 총 8곳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부산 영도구 등 7곳을 제1차 문화도시로 지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정된 문화도시는 총 18곳이다.

이번에 진행된 제5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A그룹 9곳, B그룹에 20곳 등 지자체 총 29곳이 지원했다. A그룹은 특별광역시와 자치구,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가 속한다. B그룹은 광역도와 시, 군 단위다. 문체부는 제5차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위해 문화·예술·관광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을 구성하고 서면 평가·현장 검토·최종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문화도시 예비 대상지로 선정된 부산 수영구는 ‘골목에서 바다로! 누구에게나 문화도시 수영’을 추구한다.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10분 내 문화권’을 만드는 게 목표다. 수영구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으로 광역 자치구형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경남 진주시는 ‘조화와 균형 있는 적정 문화도시 진주’를 지향한다. 진주시는 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진주문화상인’ 사업을 추진한다. 역사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도출하는 게 진주시의 문화도시 조성 목표다.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1년간 지자체 예산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후 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정 지정되면, 5년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5차 문화도시는 오는 2023년 발표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