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부산-오키나와 운항 재개…삿포로·오사카 등 운항횟수 확대
10월 30일 시작되는 동계시즌부터 김해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옌지, 필리핀 칼리보 노선이 코로나19 이후 다시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2년 동계기간(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국제·국내선 정기편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은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 운항을 인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58% 수준이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주325회 운항(주54회 증가)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 이후 운항이 재개되는 오키나와는 12월 2일부터 주7회 운항될 예정이다. 코로나 이전에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부산~오키나와를 운항했기 때문에 이들 항공사가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지린성 옌지는 11월 23일부터, 필리핀 칼리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운항이 다시 시작된다.
또 김해공항에서 운항편이 확대되는 노선은 후쿠오카(주56회)·오사카(주35회)·삿포로(주14회)·나리타(주21회) 등 주로 일본노선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이번 동계기간에는 인천공항에서 다양한 노선들이 약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호주 브리즈번(주3회)·팔라우(주4회)·마카오(주29회)·이스라엘 텔아비브(주3회)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또 인천∼일본 오키나와(주25회)·다카마쓰(주7회) 등 일본의 지방노선 운항도 예고돼 있다.
대구공항 국제선은 대구∼홍콩(주14회)·나리타(주7회) 노선이 재개되면서 전월 대비 약 85% 증가한 주87회 운항될 예정이다. 제주공항 국제선 역시 제주∼후쿠오카(주3회)·나리타(주3회)·오사카(주7회)·홍콩(주8회) 등 노선이 재개된다.
올해 1월 국제선 주당 여객은 2019년 10월 대비 4.7%에 불과했으나, 방역규제 완화와 일본 노선 증가 등으로 10월 셋째주엔 35.3%까지 회복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