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낙엽 속 쓰레기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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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공원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바람이 불면 물결처럼 출렁이거나 흩날린다. 낙엽은 가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봄에 꽃비가 내리듯 ‘낙엽비’가 내리는 광경을 목격할 때가 있다. 낙엽을 쓸고 있을 때 보면, 낙엽은 분명 쓰레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 보면 봄에 피는 꽃보다도 더 아름답게 물든 것도 있고 형형색색 고운 빛깔을 자랑하기도 한다. 다만 낙엽 속에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있어 아름다운 낙엽의 모습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부산시청공원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올바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시민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낙엽의 아름다운 풍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쓰레기 청소를 자주 했으면 한다.

김상문·부산시 동래구 온천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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