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방서 김진규 소방위, LG의인상 수상
LG복지재단은 최근 약 30년간 소외계층을 돌보고 시설에 농산물 나눔 활동을 펼치는 등 장기간 선행 공로를 인정해 경남 밀양소방서 김진규 소방위에게 의인상을 시상했다.
김 소방위는 1992년부터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빛원 아동복지시설에 농산물 나눔을 한 것을 시작으로 밀양시 소재 아동시설 3개소, 명성 요양원 등 노인시설 6개소에 농축산물 및 공산품 나눔 활동을 꾸준하게 실시해오고 있다.
김 소방위는 후원자들의 후원에 더해 사비를 털어 매년 명절 각 시설에 돼지고기와 과일 등을 기부하고 책상, TV, 기저귀 등 다양한 물품을 제공했다. 또 직접 농사를 지어 쌀과 농산물을 제공하고 김장 봉사 등을 진행해 왔다.
김 소방위는 “음지에서의 나눔 봉사활동을 인정해 LG에서 의인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지인들과 다우회 회원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소방위는 "작은 것이지만 웃으면서 받아주신 노인 요양시설과 아동시설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LG의인상은 더욱 증진해 나눔을 실천하라는 명령으로 듣고 성실하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