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특급 유망주 김민석, 호주 리그 참가 경험 담금질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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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에 김서진과 함께
매주 4경기씩 총 40경기 치러

롯데 자이언츠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라운드로 입단한 김민석(19)이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한다.

롯데는 내야수 김민석과 김서진(20)이 질롱코리아 팀 일원으로 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내야수 윤동희도 질롱코리아에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영향으로 합류가 보류됐다.


질롱코리아는 KBO리그 7개 구단 선수들이 참가해 이달 11일 ABL 디펜딩 챔피언인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4경기 총 40경기를 치른다. 질롱코리아의 감독은 LG 트윈스 이병규 코치가 맡았다.

질롱코리아는 ABL에 소속된 구단으로, 한국인 위주로 구성된 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ABL에 참가하지 못하다 3년 만에 참가한다. 앞서 질롱코리아에서는 KBO리그 출신인 구대성과 김병현, 최준석, 노경은, 김진우 등이 활약한 바 있다.

롯데는 김민석을 교육리그 대신 질롱코리아에 파견해 다양한 외국인 선수들과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민석은 ‘제2의 이정후’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타격 재능을 갖춰 올 시즌 KBO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도 국가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롯데는 1일 올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에 대한 메디컬 검사를 진행한 뒤, 2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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