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헌혈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헌혈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헌혈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내 가장 많은 헌혈 등록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에 따르면 10월 1일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을 위해 24시간 동안 7만 1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 신청을 마쳐,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이번 기네스 도전은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인 위아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투병 중인 환자가 헌혈자를 직접 구할 정도로 헌혈량이 감소되었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헌혈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위아원은 7만 명 헌혈 도전이라는 대규모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고, 자원봉자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인해 인도가 갖고 있던 종전의 세계 최다 기록인 1만 217명(8시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총 7만여 명의 위아원 자원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어플리케이션인 ‘레드 커넥트’를 통해 10월 1일 오전 8시부터 10월 2일 오전 8시까지 각 시간에 맞춰 헌혈을 신청해 24시간 만에 총 7만 1121명이 완료했다.

그리고 기네스 측은 일반 증인 2명까지 동원해 꼼꼼히 기록을 검토한 후, 마침내 지난 10월 13일 세계 기록 갱신을 공인했다. 7만 명이라는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이 동시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이벤트이기에 진행과 검토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날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으로 다른 헌혈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전산팀에서 서버 등을 점검해 일반인 헌혈 신청에 문제없도록 진행됐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단순한 기록 등재를 넘어 전 세계에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함이었다”며,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될 때 (We Are One)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올해 7월 30일 출범했다. 위아원은 출범 당시 국내 회원 7만 명을 상징해 지난 8월 27일부터 ‘7만 명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31일 기준 총 8만 5480명이 도전해 6만 1822명이 헌혈을 완료했으며 11월까지 7만 명 헌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