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흘 연속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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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 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이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윤 대통령은 헌화·분향 후 잠시 묵념을 했다. 이어 장례 단상에 놓인 희생자들의 사진과 희생자에게 남겨진 편지 등을 잠시 살펴봤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문 윤 대통령은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오전 9시 11분께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첫날인 10월 31일 서울시청 광장, 11월 1일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명복을 빌었다. 아울러 1일 저녁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장례식장을 잇따라 찾아 이태원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참사 이후 공식·비공식 일정으로 매일 희생자 분향소와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는 윤 대통령의 조문 행보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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