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김상수 윤명준 포수 이정훈 영입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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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수로 전력 강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베테랑 투수 김상수(왼쪽)와 윤명준을 영입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베테랑 투수 김상수(왼쪽)와 윤명준을 영입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뛰었던 베테랑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2023시즌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2일 “투수 김상수(34), 윤명준(33), 포수 이정훈(28)과 다음 시즌 함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달 17일 투수 신정락(35)을 영입했다.

우완 투수인 김상수는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21시즌부터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 김상수는 키움 소속이던 2019시즌에는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리그 홀드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SSG로 팀을 옮긴 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에서 방출됐다.

우완인 윤명준 역시 두산 베어스에서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윤명준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46에 그쳤다. 통산 성적은 389경기 28승 13패 15세이브 63홀드 평균자책점 4.43이다.

롯데 구단은 “김상수는 베테랑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후배에게 모범이 될 것이고, 윤명준은 낙차 큰 커브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이정훈 역시 롯데의 약한 포수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은 2017년 KIA에 입단해 1군에서 5시즌 동안 타율 0.229,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 등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정훈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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