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는 스포츠 스타를 알아보나…‘우즈+매킬로이’ 합작회사 투자 줄 이어
커리·쇼헤이·윌리엄스 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와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세운 합작회사에 스포츠 스타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세운 벤처 회사에 스테픈 커리, 오타니 쇼헤이, 루이스 해밀턴, 서리나 윌리엄스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설립한 회사는 ‘TMRW 스포츠’란 업체로 올 8월 만들어졌다. TMRW는 타이거 우즈의 이름 이니셜 ‘T’ ‘W’를 앞뒤에, 로리 매킬로이의 이니셜 ‘R’ ‘M’을 뒤집은 M·R을 가운데 배치한 명칭으로, 발음은 ‘투모로 스포츠(내일의 스포츠)’로 한다. 이 회사는 2024년 1월부터 가상의 코스에서 3명이 한팀을 이뤄 경기하는 골프 리그를 창설할 예정이다.
공개된 투자자 중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간판 스타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 황제 해밀턴,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알렉스 모건(토트넘 홋스퍼 위민),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미국프로풋볼(NFL) 명 쿼터백 토니 로모(댈러스 카우보이스) 등이 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