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축, 의령 수암마을과 ‘어울림마을축제’ 개최
(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허동윤·이하 ‘상지건축’)는 임직원과 가족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자매결연 마을인 경남 의령군 수암마을에서 ‘어울림마을축제’를 개최했다.
상지건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직원과 마을 주민의 소통 강화와 도농교류운동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수암마을에서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색소폰 연주, 탭댄스, 가족과 함께하는 장기자랑 등이 열렸다. 이후 5개 조로 나뉘어 마을 탐방과 주변 청소(플로깅)를 진행했다. 행사 이후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된장·간장·대봉감 등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해 전 임직원에게 지급함으로써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상지건축은 2010년 수암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했다. 그동안 상지건축은 영농철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임직원 가족 농촌체험, 마을주민 복지 지원 등 다양한 교류를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이 어려웠던 해에는 ‘효도식탁 지원사업’, ‘토요애 의령농특산물 온라인 축제’ 참여 등으로 지원에 나섰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올 6월 농촌봉사활동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자, 신청이 쇄도해 선착순으로 100명을 뽑았다.
허동윤 대표는 “농촌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보전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자 시작된 수암마을과의 교류가 어느덧 13년을 이어오며 상지건축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마을주민과의 소통이 잠시 주춤했던 만큼 앞으로 더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상지건축은 도농교류의 모범 모델로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현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 기업 인증을 받았으며(2020년 재인증), 2016년에는 정부로부터 도농교류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권원만 경남도의원, 의령라이온스클럽, 농협경남지역본부 등이 함께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