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방파제 등대, 등고 높여 ‘새단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을 오가는 선박 안전을 위해 기존 오륙도 방파제 등대보다 등고를 높여 방파제 양단에 등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항 오륙도 방파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보강공사 완료 후 등대 시인성이 저하돼 방파제 양단 보강 시설물 상부에 등대 2기를 다시 설치했다.
특히 오륙도 방파제 동단 등대는 황색·원형·콘크리트조에서 황색·팔각·콘크리트조로, 등고는 18m에서 25m로 높아졌고, 태양 빛을 형상화해 부산항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방파제 맞은 끝에 있는 오륙도 방파제 서단 등대도 홍색·원형·콘크리트조에서 홍색·팔각·콘크리트조, 등고는 20m에서 26m로 높아졌다.
이번 공사는 2월에 착공해 약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통항여건 개선과 해양사고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