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반 블록체인 전문매체 ‘비온미디어’ 출범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일보·온더 공동투자 법인 등록
내년 1월부터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가 탄생했다. 부산일보사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온더와 함께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온미디어’를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법인 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비온미디어 초대 대표이사로는 온더의 각자 대표인 심준식 대표가 선임됐다. 온더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자회사인 그라운드X와 함께 ‘한국은행 CBDC 시범 사업’의 블록체인 확장성 기술 부문에 참여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은 업체이다.


향후 비온미디어는 전국 블록체인 기업과 관련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정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폭넓은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가 소재한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정책과 여러 이슈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성공과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쉽게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눈높이를 고려한 다양한 수준의 맞춤형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 역시 비온미디어의 설립 이념 중 하나이다.

비온미디어의 콘텐츠는 내년 1월부터 비온미디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본격 서비스된다. 부산일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도 비온미디어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비온미디어는 지난달 말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블록체인·가상자산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립토닷컴은 미주·유럽·아시아에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관련 정보와 연구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립토닷컴이 생산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리포트 자료를 비온미디어를 통해 국내 배포할 것을 약속했다.

비온미디어 심준식 대표이사는 “국내 블록체인 성장에 따라 시장의 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온미디어는 온더의 축적되어 있는 블록체인 지식과 부산일보의 오랜 언론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계의 니즈는 물론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관심이 큰 일반 시민들의 니즈까지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