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지친 몸 수분부터 채워요
유통업체, 두피 관리 기기 등 선봬
겨울철 ‘건조한 피부 개선’에 도움
입동이 지나면서 가을을 거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계절이 바뀌면 옷의 두께감이 달라지듯 피부 관리도 달리해야 한다. 겨울은 건조한 대기가 특징인 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얼굴과 몸의 피부와 머리카락이 예민해지기 쉽다. 평소 건조함을 느끼지 못하는 부위도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당기는 등 불편함이 생겨난다. 건조한 피부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피부를 푸석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피부 가려움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분 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피부는 건조함으로 인해 각질이 생기기 쉽다. 동일한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발림성이 다른 이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페이셜 스티머 EH-XS01’은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탄력 없는 지친 피부에 일반 수분 입자의 1만 8900배 작은 나노 입자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나 탄력 저하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한 번의 물 보충으로 최대 12분 연속 분사가 가능하다. 용기에 표시된 물의 양을 이용해 시간 설정을 할 수 있어 딥 클렌징, 메이크업 전, 모이스처라이징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상에 대비해 스팀 분출구 쪽에 화상 방지 가드가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 낮은 온도와 칼바람에 노출이 잦은 두피는 더욱 건조함에 시달린다. 건조한 대기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비듬이 생길 수 있고, 가려움으로 인해 상처·염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뜨거운 물이나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두피 관리 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146개 레이저와 104개 LED를 포함해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의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에 원활한 영양 공급을 돕는다. 집에서 편리하게 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선으로 착용 중에도 활동이 자유롭고 사용이 간편하다. 사이즈 조절 다이얼로 간단하게 머리둘레에 맞게 조정해 착용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맞춤 모드를 추천해 집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케어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로 얼굴 피부 보습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발은 노출 빈도가 낮아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나 겨울 날씨는 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발뒤꿈치 갈라짐, 수족냉증은 겨울철 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다. 족욕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 뿐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게 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닥터풋스파 ‘습식 족욕기’는 사용 시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원터치 디지털 작동 계기판으로 예열부터 족욕까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버블 기능과 지압 돌기가 있어 간단한 마사지도 가능하다. 물 수위에 따라 발까지 담그는 족탕과 종아리까지 담그는 각탕 2가지 기능도 즐길 수 있다. 바퀴가 부착돼 있어 물이 들어 있는 무거운 제품을 직접 들 필요 없이 쉽게 이동시킬 수 있고, 배수 파이프를 통해 간단하게 물을 버릴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수분을 채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실내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웨이 ‘노블 가습기’는 자연기화식 가습에 에어 히팅 시스템을 더했다. 작고 가벼운 수분 입자가 넓은 공간에 빠르게 퍼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한다. 위생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수조부 내 물 고임을 방지하는 특허 기술 ‘워터락’을 적용하고, 수조부에 남아있는 물이 수조와 필터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자동으로 건조하는 온풍 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고 대기가 건조해짐에 따라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가 고민인 분들이 늘고 있다. 피부 건조는 각질, 탄력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 쉬워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인기를 끈 셀프 뷰티 케어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집에서 편하게 수분 공급 등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각종 가전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