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초대 관장에 김기용 씨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역임
부산시는 원도심 문화거점 기반이 될 부산근현대역사관 초대 관장으로 김기용(사진·58)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7일 자로 임용했다.
지난 9월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장 개방형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4명이 지원했으며,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김 신임 관장을 낙점했다.
부산가야고 출신인 김 관장은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20년까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국가기록원,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특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장 및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내년 6월 개관 예정으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하여 부지 면적 5146㎡, 연면적 9061㎡ 규모로 건립 중이다. 공연 행사 및 현장형 교육 등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며, 특히 야간에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