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기로운문화동행, ‘제9회 부산기장국제차(茶)문화축제’ 개최
(사)향기로운문화동행(이사장 보혜스님)은 6일 부산 기장군 정관중앙공원에서 제9회 부산기장국제차(茶)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차문화 관련 행사와 함께 ‘어린이문화체험전’ 등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형축제’로 꾸려졌다.
개막식 공식행사인 ‘허황후 헌다례’에 이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차문화를 대표하는 세 나라의 다례를 시연하는 ‘한·중·일차시연’이 이어졌다.
허황후차인대상, 김수로문화대상, 차성문학대상과 부산시장표창, 시의회 의장 감사장 등을 수여했다. 허황후차인대상은 김영희 차인지 편집주간, 김수로문화대상은 진재운 기자(KNN 기획특집국장), 차성문학대상은 차달숙 작가(소설가)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공로대상은 김나영, 장외숙, 홍수정 이사가 공동수상했다. 차문화 보급과 문화예술 분야에 기여와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부산시장 표창은 범어사 주지를 지낸 정여스님(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과 허충순 회장(부산차인연합회 명예회장)이 수상한다. 또 시의회 의장 감사장은 김진옥 차인(장산예락원 지부장)이 수상하며 정동만 국회의원 표창은 강미선 무용가(춤결무용단 대표)와 원영애 차인(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 회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보혜스님은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나누며 전국 차인들이 펼치는 찻자리의 아름다움과 한·중·일의 특색있는 차 시연도 만날 수 있는 차 문화 향연의 장”이라며 “차 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과 불자 여러분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